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보험사다. “그래도 보험이 있으니까 괜찮겠지”라는 생각. 나 역시 그랬다.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, 그 믿음이 생각보다 쉽게 흔들린다. 사고보다 더 오래 남은 건, 오히려 보험사와의 대화였다.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험사를 믿지 말라 이거다. 특히 상대측과 결론이 잘 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. 이럴 때, 보험사는 내 편이 아니고 지들의 이익에 최대한 집중하게 된다. 어떻게 하면 최대한 보험료를 타 먹을 수 있는지 잔머리를 굴리고 나같이 최악인 경우에는 상대측과 화해는커녕 오히려 싸움을 붙여버린다. 왜? 그러면 보험처리해서 지들 잇속을 한몫 챙길 수 있으니까.기대와 현실의 간극처음엔 단순했다. 상황 설명하면 알아서 정리해주고, 필요한 건 안내해주고, 최소한..